행안부 국민정책디자인 성과공유대회 대상, 올해 두 번째 ‘쾌거’
  • 광산구가 지난 25일 행정안전부 ‘2021년 국민정책다지인 우수과제 성과공유대회’에서 건강약자 병원동행 ‘휴블런스’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김삼호 광산구청장과 복지 담당 공무원들이 수상의 기쁨을 나누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광주 광산구 제공
[광주=데일리한국 봉채영 기자] 광주 광산구(구청장 김삼호)가 병원을 지속적으로 다녀야 하는 건강약자 중 가족 돌봄이 어려운 시민을 위해 추진한 원스톱 병원동행 서비스 ‘휴블런스’가 행정안전부 평가에서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26일 밝혔다.

광산구는 지난 25일 행정안전부가 대전KW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2021년 국민정책디자인 우수과제 성과공유대회’에서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국민, 공무원, 서비스디자이너로 구성된 국민디자인단이 기획하고 실행한 정부와 전국 지자체의 공공정책 과제 중 가장 뛰어난 성과와 가능성을 보여준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와 전국 지자체가 추진한 12개의 우수사례가 발표된 이날 광산구는 전문가와 국민 온라인 심사를 통해 당당히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지난달 제17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늘행복 프로젝트가 대통령상을 받은 데 이어 두 번째로 이뤄낸 쾌거다.

최고의 우수 공공정책으로 선정된 ‘휴블런스’는 ‘휴먼(사람)’과 ‘앰뷸런스’의 합성어로, 병원을 지속적으로 다녀야 함에도 가족 돌봄이 어려운 시민을 위한 ‘원스톱 병원동행’ 서비스다.

광산구는 지난 4월부터 25명의 국민정책디자인단과 함께 30여 차례 아이디어 회의, 현장조사 등을 거쳐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며, 영구임대아파트 50여 명에게 동행 서비스를 제공했다.

간호 전문 경력을 가진 동행매니저가 병원 이동부터 접수, 진료, 검사, 약국 처방, 귀가까지 모든 과정을 함께하면서 제때,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지원했다.

혼자 병원을 가기 힘들었던 시민은 물론 멀리 떨어져 있는 가족에게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로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성과가 나타났다. 여기다 광산시민수당을 활용해 경력 단절 인력을 동행 매니저를 양성하고, 서비스에 투입함으로써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이와 함께 평가단은 광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LH(한국토지주택공사), 광산구 의사회 등 다양한 지역 기관·단체와 연계해 지속가능한 통합 의료·돌봄의 기틀을 다진 것에 주목했다.

1인 가구 증가, 초고령화 속 돌볼 가족이 없거나 가족이 있어도 병원 동행이 어려운 건강약자를 위한 복지 안전망으로서의 높은 가치를 인정한 것이다.

광산구는 올해 시범 운영의 성과를 토대로 서비스를 보완·개선해 내년 확대 시행을 추진한다. 특히, 전국 유사 지역으로 확대·적용할 수 있는 표준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삼호 광산구청장은 “국민이 디자인하고 광산구가 민·관 협업으로 실행한 ‘휴블런스’는 초고령사회가 요구하는 복지 안전망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다”며 “더 많은 지역자원과 복지서비스를 연결해 결점 없는 건강복지 안전시스템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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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21/11/26 11:31:38 수정시간 : 2021/11/26 11:3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