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서 '제2회 철강산업도시 상생 환경포럼' 개최

환경 포럼에 참석한 이강덕 포항시장, 김홍장 당진시장과 김법정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 김경호 광양부시장, 박종성 현대제철(주)당진제철소 소장, 조영봉 ㈜포스코 광양제철소 부소장, 윤영희 ㈜포스코 포항제철소 부소장 등이 '2050 탄소 중립 공동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전남=데일리한국 정상명 기자] 국내 대표 철강도시인 포항시와 광양시, 당진시가 지난 25일 한자리에 모여 대기환경개선 및 탄소중립 실현을 약속했다.

충남 당진시청 당진홀에서 열린 '제2회 철강산업도시 상생 환경포럼'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김홍장 당진시장과 김법정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 김경호 광양부시장, 박종성 현대제철(주)당진제철소 소장, 조영봉 ㈜포스코 광양제철소 부소장, 윤영희 ㈜포스코 포항제철소 부소장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3개 도시는 이번 포럼을 통해 환경오염 사고 등의 긴급 민원 발생 시 환경청의 신속 대응이 어려운 점을 들어, 주요 배출시설 밀집 지역에 담당 환경청 산하 전담팀 또는 출장소 설치를 건의했다. 또 포항시는 기후 변화에 대응한 안정적 용수 공급을 위해 '오천읍 항사댐 건설' 사업 조기 시행을 요청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3개 도시가 협력해 세계적으로 가속화 되는 탄소 중립 분야에 새로운 상생 발전모델을 구축하고, 환경문제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포항은 과거 철강 산업을 바탕으로 발전을 이어왔지만, 이제 배터리·바이오·수소연료전지 등 미래 신산업의 토대를 더해 더 큰 도약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포럼에는 철강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적 방향을 마련하기위해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포스코 광양제철소, 포스코 포항제철소도 함께 참여해 탄소중립을 위한 실질적 역할이 무엇인지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총 1, 2부로 나눠 진행된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수칙 및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 준수를 위해 백신접종완료자만 사전접수 한 후 진행했으며 당진시청 온라인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3개 도시 및 제철소는 이날 채택한 공동선언문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이 인류 공동의 시대적 과제임을 인식하고 2050 탄소중립을 위해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자는 실천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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