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주민에게 자긍심, 자손들에게는 정체성 심어줄 것으로 기대

충남 예산군 신양면 시왕1리 마을지 발간 출판기념식 행사 모습. 사진=예산군 제공
[예산(충남)=데일리한국 천기영 기자] 충남 예산군은 24일 예산군행복마을지원센터 주관으로 ‘신양면 시왕1리 마을지 발간 출판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출판기념식은 마을주민 등 관계자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회관 앞마당에서 진행됐으며 지난 4월 행복마을지원센터에서 실시한 마을 유산 가꾸기 공모 선정 이후 마을주민과 마을활동가, 센터 직원이 3개월간 인터뷰와 사진 촬영 편집회의를 거쳐 발간된 마을지를 주민들과 함께 기념하고 간직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매년 1개 마을을 선정해 행복마을지원센터와 함께 마을지 발간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신양면 시왕1리는 지난 2019년 4월 예산군행복마을지원센터에서 실시한 제8기 마을대학을 시작으로 같은 해 9월 현장 포럼을 실시, 마을 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해 마을을 가꾸는 활동을 시작했다.

또 지난해에는 희망마을 선행사업 및 마을 정원 가꾸기 사업으로 마을 정원 조성, 꽃길 조성, 빨래터 보수 등 마을 경관 환경을 정비했으며 마을의 역사와 현재를 담은 마을지 발간을 준비하게 됐다.

그 결과 지난 9월에는 마을만들기(지방이양) 사업에 선정돼 본격적으로 마을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장정수 시왕1리 이장은 “이번 마을지 발간과 마을 만들기 사업은 마을에 큰 경사”라며 “특히 마을지 발간은 마을주민에게는 자긍심을, 출향인에게는 애향심을, 자손들에게는 정체성을 심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발간된 마을지는 시왕1리 마을주민 및 출향인들에게 우선 배포할 예정이며 책자 수령을 희망할 경우 행복마을지원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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