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동공단 제조업체 근로자 9명 발생 등 곳곳 속출

경주시보건소에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는 시민들의 모습. 사진=은재원 기자
[경주(경북)=데일리한국 은재원 기자] 경북 경주지역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24일 하루 동안 18명이나 발생해 위드 코로나 이후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경주시에 따르면 이날 외동공단의 한 제조업체에서 9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하루 동안 1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총 1204명(치료중 67명, 퇴원 1120명, 사망 16명, 대구시통계 1명 포함)으로 늘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 18명(1187~1204번) 가운데 외동공단 제조업체 관련 확진자는 9명(1196~1204번)이며 이 가운데 외국인 근로자 6명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울산시 확진자(5583, 5596번)와 최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한 이날 성건동과 용강동에서도 외국인 확진자가 3명 발생했으며 현재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이와 함께 이날 가족간 감염으로 인해 월성동에 거주하는 60대 여성과 10대 어린이가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현곡면과 천북면에서도 기존 확진자 접촉으로 인해 선제검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동천동에서는 50대 여성이 유증상 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주시 관계자는 "마스크 착용 등 방역지침을 준수하고 모임 자제 및 추가 백신 접종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24일 현재 경주시민 75.9%가 2차 예방접종을 완료한 가운데 추가 접종률은 3.2%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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