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환씨.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한승희 기자] 전두환 씨의 동생 전경환 씨가 지난 21일 사망했다. 전두환씨는 22일 오후 7시까지 조문 대신 조화만 보냈다.

전 전 대통령 측과 삼성서울병원 등에 따르면, 전경환씨는 그간 뇌경색과 다발성 심장판막 질환 등의 지병으로 투병 생활을 하다가 전날 79세로 사망했다.

빈소는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지하 1층 14호에 마련됐다.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등이 빈소를 찾은 가운데 전두환 씨는 근조화환을 보냈다.

전경환 씨는 대통령의 친동생으로 5공 정권에서 실세로 통했다. 전두환 씨가 대통령으로 취임한 1980년 대통령경호실 보좌관으로 임명됐다.

그러나 이후 새마을운동중앙본부 회장 등을 지내며 공금 76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징역 7년, 벌금 22억원 등을 선고받았다. 각종 병환을 이유로 총 8차례 형집행 정지 처분을 받았고, 2017년 3월 가석방으로 출소했다.

발인은 오는 24일 오전 8시30분이다. 장지는 용인 평온의숲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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