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설임 없이 10여분 간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 살려

유성경찰서 구측파출소 소속의 유태선 경위와 김대혁 경위가 대전의 한 아파트에서 쓰러진 남성에게 심폐소생술을 하는 모습이 찍힌 CCTV의 한 장면. 사진=대전 경찰 제공
[대전=데일리한국 정예준 기자] 경찰의 날인 21일 대전의 한 아파트에서 호흡정지상태로 쓰러진 남성을 구조한 경찰관들이 지역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유성경찰서 구측파출소 소속의 유태선 경위와 김대혁 경위로 이들은 이날 오후 9시 30분경 “아파트 단지 내에 쓰러진 아저씨가 있는데 위험해 보인다”라는 112신고를 받아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이들은 구조자의 얼굴 상태를 확인하던 중 얼굴빛이 까맣게 변하고 눈동자가 풀리면서 숨이 멈춰 있는 것을 확인하고 망설임 없이 심폐소생술을 10여분 간 교대로 실시했으며 이어 119 구조대가 도착해 을지대학병원으로 후송됐다.

단순 주취자 신고로 접수됐으나 위급한 상황임을 직감한 출동경찰관이 심폐소생술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은 덕에 해당 남성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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