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시절 도서관에서 읽은 책들과 영상물들 창작 활동 자양분

오징어게임에서 새롭고 탄식을 낼 만한 게임장 창작에 최선을 다해

상명대 출신 '오징어게임' 채경선 미술감독 작품.사진=넷플릭스 제공
[천안(충남)=데일리한국 고은정 기자] 상명대학교는 오는 11월 11일 천안캠퍼스에서 세계가 놀란 K드라마 '오징어게임'의 미술감독 채경선 동문을 초청해 특강을 개최한다.

21일 상명대학교에 따르면 이번 특강에서 채경선 감독은 후배들을 대상으로 영화미술 분야에 대한 특강과 대학생활에 대한 조언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채경선 감독은 상명대학교 예술대학 무대미술전공 99학번으로 제48회 대종상영화제, 2015년 제52회 대종상영화제 미술상 수상 등 화려한 경력과 함께 연일 K드라마 흥행에 새로운 기록을 세운 화제의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무대감독으로 활약했다.

영화에서 미술감독은 시나리오에 따른 단순한 재현을 넘어선 창조적 의미와 정서를 확장하여 무대 위에서의 등장인물의 배치나 역할, 세트 디자인, 소품, 조명 등 총체적인 영화미술의 계획을 만들어가는 사람이다.

특히 화제의 K드라마 '오징어게임'은 CG를 최소화한 화려한 세트가 더해져 드라마에 대한 고급스러운 대중화를 이끌었던 만큼 미술감독의 역할이 중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상명대 출신 '오징어게임' 채경선 미술감독 작품.사진=넷플릭스 제공
채경선 미술감독은 특강 전 상명대학교와의 인터뷰에서 “오징어 게임이 선풍적인 인기를 일으킬 거라는 예상보다 시나리오가 너무 흥미로워 재미있게 작업을 할 수 있을 거란 생각과 참가자들에게 새롭고 탁신을 낼 만한 게임장을 만들어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작업에 임했다”며 “대학시절 도서관에서 읽은 책들과 영상물들이 창작 활동의 자양분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무대미술전공은 지난 1996년 4년제 종합대학교 중 최초로 설치된 이후 공연·영상 예술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오고 있다.

무대디자인, 프러덕션디자인, 무대의상디자인, 무대조명디자인, 무대제작과기술 등 공연·영상예술을 위한 미술과 기술 분야의 전문적인 교육시스템을 갖추고 예술성과 기술 역량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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