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9일 벨기에 앤트워프 Love2Arts에서 '백제역사유적지구, 문화의 꽃을 피우다'전시회

벨기에 앤트워프 Love2Arts에서 열리고 있는 '백제역사유적지구, 문화의 꽃을 피우다' 전시회에서 관람객들이 백제복식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재)백제세계유산센터 제공
[공주(충남)=데일리한국 김형중 기자] (재)백제세계유산센터가 오는 29일까지 14일간 한국-벨기에 수교 120주년 기념의 해를 맞아 벨기에의 항구도시 앤트워프에 위치한 Love2Arts 갤러리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의 가치를 알리는 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회는 백제가 펼친 융성한 문화를 품고 있는 백제역사유적지구를 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일본, 미국 등 6개국에서 연차적으로 백제역사유적지구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고 올해로 4년차다.

전시회는 '백제역사유적지구, 문화의 꽃을 피우다'를 주제로 (재)백제세계유산센터에 소장 중인 사진 31 작품으로 구성했으며 미디어아트 상영 공간과 백제역사유적지구 관련 책자 및 그림책들로 구성한 백제서고를 조성했다.

함께 일러스트 공모전 수상작을 활용한 포토존, 연등 만들기 체험, 백제복식 체험, 탁본체험,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음식 시식회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관람객의 흥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벨기에 전시에 앞서 주태국 한국문화원에서 3월 10일부터 7월 2일까지 4개월 동안 전시를 진행했으며 이후 11월 8일부터 27일에는 주터키한국문화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우성 (재)백제세계유산센터 이사장은 “'백제역사유적지구, 문화의 꽃을 피우다' 전시를 계기로 120년간 이어온 양국의 문화교류를 더욱 돈독하게 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고대 동아시아 문화교류의 중심지였던 백제의 문화를 많은 분들이 접해볼 수 있게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에서 전시회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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