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세종시의회 제71회 임시회 5분발언서 주장…"노인 여가 생활 위해 필요"

채평석 세종시의원.
[세종=데일리한국 김형중 기자] 노인들의 건강한 여가생활을 위해 36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추가 건설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채평석 세종시의원(연동·부강·금남면, 더불어민주당)이 14일 제71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세종시 노인들의 건강한 여가생활을 위해 36홀 규모의 파크골프장 추가 조성을 촉구했다.

채 의원은 대표적인 노인 체육시설 중 파크골프장을 찾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기존에 조성된 파크골프장 수와 규모로는 수요를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세종 파크골프협회에 따르면 파크골프협회 회원 수는 2016년 대비 6배 증가해 비회원 골퍼까지 포함하면 모두 3000여명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 시내 파크골프장 7개소의 경우 대부분 9홀 규모로 조성돼 있어 주말에는 파크골프장 1개소에 250명이 몰릴 정도로 시설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상태다.

채 의원은 "36홀 규모의 파크골프장 추가 조성을 제안하면서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인 데다 전국대회 개최가 가능한 최소 규격"이라며 "전국 여러 지자체에서 36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발 빠르게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각적인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종시에도 36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이 추가로 조성된다면 전국대회 개최뿐만 아니라 골퍼들이 찾아오는 명소로 자리 잡아 지역경제를 살리는 주요 관광자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종시에 거주하는 65세 노인인구 비율은 약 10%로 ‘고령화사회’ 수준에 접어들었으며 이러한 추세라면 오는 2025년에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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