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농산물 연간 1500여 건 이상 검사…소비자 신뢰도 확보

농산물 안정성 분석실에서 잔류농약 검사를 하는 모습. 함평군 제공
[함평(전남)=데일리한국 나성주 기자] 전남 함평군 농업기술센터 농산물 안전성 분석실이 전국 잔류농약 분석의 선두주자로 우뚝 섰다.

함평군 농산물 안전성 분석실은 2016년 개원 이래, 연간 1500여 건 이상 지역 농산물에 대한 잔류농약 분석을 실시하고 있다.

센터는 이러한 분석능력을 토대로 전남도 22개 시·군 농업기술센터 중 유일하게 GAP·친환경 인증에 대한 잔류농약 분석 성적서를 발행하고 있다.

올해는 관련 조례·규칙 제개정을 통해 농산물 잔류농약 검사뿐만 아니라 중금속·수질(하천·호소수), 시설재배 양액원수 등 분석 항목을 확대 시행하고 있다.

센터는 관련 전문인력의 분석능력 향상을 위해 국제숙련도평가(FAPAS)에 연간 2회 참여하고 있으며, 실험실 간 교차검증 등을 통해 분석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지역 농산물에 대한 철저한 유해물질 검사로 소비자 신뢰도 확보는 물론, 분석실의 체계적인 운영으로 이를 벤치마킹하려는 타 지자체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농산물 안전성 검사를 통해 우리 지역 먹거리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농업인분들께서는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위해 잔류농약 검사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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