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이동량의 증가로 인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하고 있는 2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한 관계자가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시민들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지용준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갈수록 거세지는 가운데 일요일 신규 확진자 수로는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의 지역 발생 상황을 보면 비수도권 비중이 30%까지 육박했다.

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383명 늘어 누적 30만3553명으로 집계됐다.

전날(26일) 보다 387명 줄어들었으나 일요일 확진자 발생 규모로는 역대 최대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356명, 해외유입이 27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서울 773명, 경기 755명, 인천 145명 등 수도권이 총 1673명으로 71%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대구 115명 △경남 101명 △충남 74명 △경북 71명 △충북 63명 △대전 51명 △전북 43명 △부산 42명 △강원 40명 △광주 27명 △울산 19명 △전남 16명 △세종 12명 △제주 9명 등 총 683명(29.0%)이 발생했다.

추석 연휴 이후 비수도권 지역 발생 확진자 비중이 30%까지 높아지며 전국 대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7명으로 이 가운데 12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5명은 서울 5명, 충남 4명, 세종 2명, 부산·광주·울산·충북 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 누적 2456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1%다. 위중증 환자는 총 319명으로 전날(320명)보다 1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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