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세종시 지역사회가 국회의사당 분원을 세종시에 설치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를 통과하자 일제히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국회 세종의사당 예정지. 사진=김형중 기자
[세종=데일리한국 김형중 기자] 세종시 지역사회가 24일 국회의사당 분원을 세종시에 설치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를 통과하자 일제히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세종시는 이날 논평을 통해 "이제 국회법 개정안 본회의 통과를 눈앞에 두게 됐다"며 "다음 주 열리는 본회의에서 반드시 통과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국회는 지난해 말 여야 합의로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 147억원을 확정한 바 있다'며 "국회법 개정이 이뤄지면 이 예산을 활용해 세종의사당 건설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는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의 핵심과제이고 수도권 과밀을 해소하고 소멸 위기의 지방을 살리는 길"이라며 "국회법 개정안이 통과되는 대로 건설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전국 258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국가균형발전과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범국민 비상대책위원회'는 "국가 균형발전을 실현하고 국민과 한 약속을 지키겠다는 취지에서 여야 합의로 대승적 결단을 내린 데 대해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본회의도 무리 없이 통과해 신속하게 설계비를 집행하고 세종의사당 건립에 착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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