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중구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지용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추석 연휴가 끝난 뒤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2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2434명으로 누적 29만5132명이 됐다. 지난달 11일 2221명 이후 44일 만에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전날(23일) 신규 확진자 수는 1716명으로 하루만에 718명이나 더 발생했다.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진단 검사 수가 감소했다가 다시 평일 수준으로 증가하면서 확진자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추석 연휴 동안 대규모 인구 이동이 있었던 만큼 전국적인 대확산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실제로 비수도권의 지역발생 확진자 비중이 다시 30%를 넘어섰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지역발생은 2416명으로 서울 903명, 경기 704명, 인천 140명이다. 수도권 신규 확진자 발생 비율은 65.84%다.

부산 29명, 대구 128명, 충남 75명, 대전 71명, 전북 62명, 충북 60명, 경북 45명, 강원 43명, 광주 42명, 경남 37명, 울산 30명, 세종 16명, 전남 17명, 제주 14명 등 전국 모든 지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 유입 환진자 수는 18명으로, 유입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11명, 아메리카 4명, 아프리카 2명,오세아니아 1명이다. 이중 7명은 검역단계에서, 11명은 지역사회에서 확인됐다.

위·중증 환자는 309명이며 사망자는 7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434명(치명률 0.82%)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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