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12월19일까지, 대전창작센터에서

이재욱 작, 리듬·색·새소리 연구 단채널 영상 및 사운드. 자료=대전시립미술관 제공
[대전=데일리한국 선치영 기자]대전시립미술관(관장 선승혜)은 2021년 창작센터 기획전 ‘공감각과 예술: 수요일은 인디고블루’를 23일부터 12월19일까지 대전시립미술관 창작센터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공감각(Synesthesia)’을 주제로 개인의 개별적 정체성에 있어서 이성의 틀에 제한되지 않는 보다 자유로운 감각들의 힘과 그 예술적 확장 가능성을 조망한다.

‘공감각’이란 소리를 들으면 색이 보인다거나 특정단어에서 색을 보는 등 일반적으로 연관이 없는 지각경험이 동시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공감각적 경험은 개인별로 매우 다른 양상을 나타내는 것으로, 이는 인간이 단순히 수동적으로 세계를 지각하는 것이 아니라 저마다의 감각적 논리로 짜여진 매우 개별적이고 주관적인 현실세계를 살고 있음을 구체화한다.

또한 공감각이 유발하는 상호침투하는 감각들의 색다른 통합은 새로운 차원을 여는 창조력과 예술적 확장가능성을 제시한다.

선승혜 대전시립미술관장은 “공감각은 인간의 감정, 정서, 사고를 다채롭게 활성화시키는 상상력의 스파크”라며 “공감각을 예술로 표현하면, 언어, 시각, 소리, 맛, 향기가 자유롭게 교차하며 상상력을 한껏 발휘한 공감예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