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시 확산하며 신규 확진자 수가 1700명대 초반을 나타낸 지난 22일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귀경객들이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지용준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사흘째 1700명대를 기록했다.

2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716명 늘어 누적 29만2699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1일(1729명) 이후 사흘 연속 17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추석 연휴 동안 검사 건수가 적었던 게 적잖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번 추석 연휴 기간동안 대규모 이동이 발생한 만큼 전국적인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크다.

신규확진자 가운데 지역발생이 1698명, 해외유입이 18명이다. 지역발생자는 서울 640명, 경기 544명, 인천 108명 등 수도권에서 총 1292명(76.1%)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은 충남 54명, 대구 53명, 대전 43명, 전북 40명, 광주 36명, 강원 30명, 경남 28명, 부산·충북 각 24명, 울산 22명, 경북 20명, 전남 14명, 세종·제주 각 9명 등 총 406명(23.9%)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8명으로 나타났다. 이중 3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5명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됐다. 서울 5명, 경기 4명, 울산·세종·강원·충북·전남·경북 각 1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8명 늘어 누적 2427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3%다. 위중증 환자는 총 312명으로, 전날보다 5명 줄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양성률은 2.07%(1415만1069명 중 29만2699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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