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보 1번 공약으로 제안

천안 조정대상지역 해제 건의

박상돈 충남 천안시장.사진=고은정 기자
[천안(충남)=데일리한국 고은정 기자] 박상돈 충남 천안시장이 독립기념관 내 K-컬처 엑스포 개최를 통한 지역 활기찬 미래 도시 건설 청사진을 제시했다.

박 시장은 23일 데일리한국과의 특별 대담을 통해 "독립기념관 내 K-컬처 엑스포 개최를 내년 대선 후보들에게 1번 공약으로 제안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독립기념관은 천안의 자원 중에 첫 번째로 독립기념관의 존재감을 높이려면 2~3년 만에 한 번은 문화 엑스포를 열어야 한다"며 "정부 주도의 국제 공인 K-컬처 엑스포를 통해 독립기념관을 활성화하고 국내·외 한류 팬이 즐겨 찾는 장소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 세계의 한류 팬들이 독립기념관으로 배낭여행을 오게 하거나 서곡 캠핑장에서 머물게 하면서 K-POP과 K-ART를 체험하면 뜻깊은 추억이 될 것"이라며 "경험을 한 외국인들이 모국으로 돌아가 자연스럽게 한국 문화에 대한 홍보를 하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시장은 천안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언급하며 "부동산 정책을 비롯한 모든 국가 정책은 장기간 묶어놓으면 시장경제에 의한 부동산 흐름을 방해할 수 있고 지역경제에도 좋지 못한 영향을 준다"며 "해제를 건의할 생각이지만 투기 자본의 유입을 막기 위해 거주 요건을 현행 6개월에서 1년 정도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상돈 충남 천안시장이 추석을 앞두고 병천 아우내장터에서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고은정 기자
이밖에도 시민 휴식공간이 부족하다는 문제점을 꼬집으며 지역 내 시민 휴식 공간 확충을 위해 태학산 휴양림과 태조산 공원 재구조화에 대해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박 시장은 지역 내 코로나 상황과 관련해 “확진자 중 40% 정도는 외지인들이 검사를 받고 확진되고 있다. 시민들이 통계 나오는 것만 갖고 너무 불안해할 필요없다"며 "정부에서도 천안은 코로나 대응을 잘하는 지자체로 평가하고 있으니 우리는 각자 위치에서 개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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