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 착공, 총 연장 73m 2차로로 확장

117년 협소한 복전터널 역사속으로, 총사업비 120억원 중 시 25% 부담
[김천(경북)=데일리한국 김철희 기자] 경부선 횡단 '복전터널 확장도로'가 지난 17일 개통했다.

이날 복전터널 확장 준공식 행사에는 김충섭 김천시장, 송언석 국회의원, 이우청 시의회의장 및 양인동 국가철도공단 충청본부장, 직지사 주지스님 등 40여명의 내빈들만 참석한 가운데 도로를 완전 개통했다.

김천시의 대표 관광지인 직지사 관문인 복전터널은 행락철 고질적인 병목현상으로 시를 찾는 내방객들에게 교통체증과 사고위험이 내재돼 있어 안전한 교통인프라 우선 사업으로 분류해 지난 수 년간 사업이 확정되기 까지 관리기관인 국가철도공단과 수차례 협의와 설득을 거쳐 추진했다.

당초 김천시에서 사업비 전액을 부담해야했으나 국가철도공단(구.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시행한 안전진단 결과 D등급 결정 결과에 따라 총사업비 120억원 중 국가철도공단에서 75%를 부담하고 김천시에서 25%를 부담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다.

복전터널의 정식 명칭은 '경부선 남전천지하차도'로 관리기관은 국가철도공단으로, 지난 2017년 5월26일 협약 체결, 2019년 5월 착공으로 2년여의 공사기간을 거쳐 마침내 준공을 맞았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인사말에서 "대항면 주민뿐 아니라 김천시 모두의 염원 사업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직지사 권역 관광활성화에도 큰 활력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복전터널공사'는 총 연장 73m 1차로 터널을 인도를 포함한 2차로로 확장했고, 터널 진·출입부 연계를 위한 접속도로 450m도 정비해 시를 찾는 내방객들에게 교통편의 제공과 관광활성화 기여로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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