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한승희 기자] 추석 연휴 첫날인 18일 전남 장성의 한 주택에서 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장성경찰서 등은 장성군 한 단독주택에서 A(74)씨와 아들 B(55)씨 부부가 숨져 있는 것을 다른 가족이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당시 어머니 A씨는 안방, 며느리는 집 앞에 주차한 승용차 뒷좌석에서 숨져 있었으며, B씨는 집 안의 다른 공간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채 발견됐다.
이들 모두 외상 흔적은 없었으며 근처에 흉기나 독성 물질 등도 발견되지 않았다.
조사 결과 대전에 거주 중인 B씨 부부는 이날 오전 4시 40분쯤 어머니 홀로 거주하는 장성에 도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또 다른 가족이 고향 집을 찾았다가 이들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주변인과 사망자들의 휴대전화 기록 등을 조사 중이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할 방침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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