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호 상생형 지역 일자리 사업 도 차원 지원

경기도청 전경 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데일리한국 하태호 기자] 경기도는 국내 첫 상생형 지역 일자리 모델로 생산하는 경형 SUV ‘캐스퍼’ 3대를 공용차량으로 구매한다고 17일 밝혔다.‘ 캐스퍼’는 ‘광주형 일자리사업’으로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양산하는 국내 최초 경형 SUV 차량이다.

도는 다음달 중 현대자동차측과 구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차량은 도청 직원들의 원거리 출장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광주형 일자리사업’은 광주광역시와 현대자동차가 합작으로 빛그린산단에 광주글로벌모터스(GGM)를 설립해 연간 10만 대 규모로 1000㏄ 미만 SUV 를 생산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노·사간 협의를 통해 적정 임금과 적정 노동시간을 보장하는 지역 일자리를 만드는 모델로 주목 받아왔다.

광주형 일자리 모델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정부·지자체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에서 경기도는 공용차량 구매를 통해 이를 지원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980년대 생명을 건 희생으로 민주주의를 지키고 발전시키는 역사를 쓴 광주가 이번에는 상생형 지역일자리 사업을 통해 4차산업혁명 등 대변화의 시기에 걸맞은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을 실험하고 있다”며 “이번 실험이 성공리에 추진되는데 경기도의 지원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계속 관심을 가지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의 ‘캐스퍼’ 공용차량 구입계획은 사업주체인 광주광역시를 제외하고 광역지방자치단체 중에서는 최초이며, 문재인 대통령도 이 사업의 성공을 기원하며 개인적으로 구입 예약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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