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의 조합원에게 장수사진 촬영, 검안 및 돋보기 지원

최희군 청도 동청도농협 조합장이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는 모습. 사진=농협청도군지부 제공
[청도(경북)=데일리한국 염순천 기자] 경북 청도 동청도농협이 추석명절을 앞두고 15일 지역 농업인을 대상으로 장수사진 촬영과 검안 및 돋보기 안경을 지원하는 '농업인 행복버스' 사업을 실시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가 공동 주최하고 동청도농협이 주관한 이번 농업인 행복버스 사업은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농촌지역을 찾아가 고령 농업인을 대상으로 무료로 의료, 문화, 복지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실익증진 사업이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고령 조합원의 무병장수와 건강한 노후를 기원하는 장수사진 촬영과 노안으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 분들을 위한 검안 및 돋보기 안경 지원 사업 등으로 간소화 했다.

아울러 이날 오전 9시부터 2층 회의실에 마련된 행사장을 마을 단위로 방문 시간을 미리 정해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몰리지 않도록 조절했다. 또한 최희군 조합장과 직원들은 발열체크부터 동선 안내까지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고령의 조합원 220여명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노력했다.

최희군 조합장은 16일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우리 농촌에 활기를 불어넣고 또한 추석명절을 앞두고 어르신들께 작은 위로의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농업인과 고락을 함께하는 농협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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