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천 일원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국·도비 311억원 확보

천안천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현황도.사진=천안시 제공
[천안(충남)=데일리한국 고은정 기자] 충남 천안시는 ‘천안천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이 오는 2022년도 국비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천안시에 따르면 천안천 주변 지역은 지난 2017년과 2020년 집중호우 당시 천안천 수위상승으로 지류인 원성천, 삼룡천 주변까지 도심지 침수가 발생해 주변 주민들의 피해가 잇따라 상습침수지역으로 천안시가 관리해 왔던 곳이다.

시는 천안천 침수재해로부터 지역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올해 타당성 조사용역을 수행하고 행정안전부 국비 공모사업에 신청해 현장실사를 거쳐 최종 선정되면서 국·도비 311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천안천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은 479억원(국비 239억원, 도비 72억원, 시비 168억원) 사업비를 투입해 배수펌프장 신설 4개소 및 증설 2개소, 우수관로 정비, 축제와 보축, 천호저수지 개선 등을 추진한다.

또 시는 천안천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외에도 봉명, 일봉중앙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사업비 390억원)을 추진하고 있어 천안천 일원 침수피해 방지에 대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천안천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은 2022년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해 오는 2026년까지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자연재해 발생빈도가 증가하는 가운데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침수피해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예방을 통해 안전한 천안시를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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