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평 부지에 전자기 측정·분석기구 생산 공장 신설

부산 기장군청 전경사진
[부산=데일리한국 양준모 기자] 부산 기장군은 지난 13일 소나테크와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이하 ‘동남권 산단’)의 분양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소나테크는 2000년에 설립된 부산소재 강소기업으로 해양탐사장비 개발 및 생산 등을 하는 업체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동남권 산단 내 약 2000평 규모의 부지에 전자기 측정 및 분석기구 생산을 위한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동남권 산단의 분양률은 32%로 9월 현재 총 50필지 중 16필지가 계약 완료됐다. 올해 상반기 8건의 계약을 체결하며 전년말(16%) 대비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이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대한민국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을 계속 유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기업 유치를 위해 군수를 비롯한 전 공직자와 기장군민이 하나로 결집해 동남권 산단을 세계 일류 방사선 의·과학 융합 산업의 메카로 자리잡도록 기장군의 전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장군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는 기장군 장안읍 일원 약148만㎡(약 45만평) 부지에 기장군이 군비 3211억원을 투입해 조성하고 있다.

산단 내 수출용 신형연구로 개발사업, 의료용 중입자가속기 치료센터 건립, 방사성동위원소 융합연구 기반구축, 파워반도체 산업클러스터 조성 등 주요 첨단 국책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된 대기업과 강소기업 육성으로 향후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 산업을 창출하는 4차 산업혁명의 전진기지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동남권 산단은 부산-포항간 고속도로 부산 외곽순환도로 등 주요 고속도로와 접하고 있고 부산-울산 동해선의 개통으로 사통팔달의 탁월한 교통환경을 갖추고 있다.

아울러 인접한 13개 산단의 집적효과와 오시리아 관광단지, 기장 도예관광 힐링촌, 임랑·일광해수욕장 등 문화·휴양시설과 장안택지개발지구, 정관신도시, 일광신도시 등 주거환경과 탁월한 기업 운영 환경을 조성하고 있어 국내기업은 물론 해외 기업에게도 큰 관심을 받아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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