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목표 대비 103.7%, 5년 누적목표 대비 116.6% 달성

포항시가 지난 4월 제76회 식목일 기념행사 연계해 '기후위기대응 시민참여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포항(경북)=데일리한국 은재원 기자] 경북 포항시가 녹색생태도시 조성을 위해 범시민 운동으로 추진 중인 '2000만그루 생명의 나무심기 운동'이 계획 목표를 달성하며 순항하고 있다고 밝혔다.

13일 포항시에 따르면 '2000만그루 생명의 나무심기 운동'은 산업도시 포항을 녹색생태도시로 변화시키기 위해 추진 중인 포항 GreenWay 프로젝트의 대표적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7년부터 오는 2026년까지 10년간 추진되는 사업이다.

지난 2017년부터 2021년 6월까지 총 1165만 그루의 나무를 식재해 5년 누적목표 1000만 그루 대비 116.6% 달성했고 2021년 1~6월 207만 그루를 식재해 연간목표 200만 그루 대비 103.7%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대규모 도시숲 조성에 따라 큰나무 식재비율이 증가했으며 민간 나무시장 활성화에 따라 시민들의 참여율 또한 늘어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미래 세대에 더 나은 환경을 물려주기 위해 나무심기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대문 밖에 숲과 정원이 있고 시민들의 나무심기가 일상이 되는 녹색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가 발표한 '2050 탄소중립 추진 전략'에 의해 탄소흡수원 확충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포항시는 회색빛 산업도시 이미지를 개선하고 도시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지난 5년간 2000만그루 나무심기 운동을 통해 축구장 38개 면적에 해당하는 27만5720㎡의 도시숲을 조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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