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디스플레이용 고부가 신물질사업 투자 검토...14일 상주시와 투자양해각서 체결

지난 10일 SK머티리얼즈 서울사무소를 방문한 모습. 사진=경북도 제공
[경북도청=데일리한국 김철희 기자] 경상북도와 영주시는 지난 10일 오후 SK머티리얼즈 서울사무소를 방문해 최근 지역 여론을 전달하고, 영주공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요청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자리에 이철우 경북도지사, 박형수 국회의원, 장욱현 영주시장, 이용욱 SK머티리얼즈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 날 만남은 최근 SK머티리얼즈의 신규 투자가 상주시로 결정된 것에 대한 영주시민들의 우려를 전달하고, 본사와 공장이 소재한 영주에도 신산업분야에 대한 투자를 촉구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철우 도지사는 "반도체·디스플레이용 소재는 물론 고부가 첨단소재 생산 등 향후 진행될 신사업에 대한 투자지역으로 영주를 최우선 고려해 줄 것"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주에 지역구를 둔 박형수 의원과 장욱현 시장은 SK머티리얼즈의 상주 배터리 음극재 투자에 대한 영주시민들의 여론을 전달했다.

또 상주투자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영주에도 시민이 납득할 만한 수준의 대규모 투자와 이를 통한 지역고용 창출을 강하게 촉구했다.

이용욱 SK머티리얼즈 대표는 "전 세계적인 반도체산업 호황 속에 반도체 세정용 가스 등에 대한 수요 또한 급증하고 있어 영주공장에 기존의 산업용 가스 제조사업에 대한 추가 확장뿐만 아니라,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용 고부가 신물질 등에 대한 투자도 적극 검토하고 조만간 구체적 계획을 수립해 영주시와 경북도에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K머티리얼즈는 오는 14일 오후 4시30분 상주시청에서 투자양해각서 체결식을 갖는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