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도 국가투자사업 1조7000억원 목표

포항시가 국회의원들을 초청해 '2022년도 국비확보 소통 간담회'를 가진 후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포항(경북)=데일리한국 은재원 기자] 경북 포항시가 지난 3일 지역 국회의원들을 초청해 미래 신성장 동력확보와 지역 주요 현안사업 해결을 위한 '2022년도 국비확보 소통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정재 국회의원(포항 북구)과 김병욱 국회의원(포항 남구.울릉), 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 김희수 경북도의회 부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차세대 배터리, 바이오, 수소분야 신성장 산업 기반 조성 등을 위한 국회 차원의 정책지원을 건의하는 한편 2022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국회 총력대응과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포항시는 △포항~영덕고속도로(영일만횡단구간)건설 △포항시 공동체 회복 지원사업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 등 올해 국회증액으로 반드시 반영돼야 하는 국비사업들과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인가 △수소연료전지 발전클러스터 구축사업 △차세대 배터리 상용화 지원센터 구축 △경북 산단대개조(포항권) 사업 등 포항시 미래 발전을 위한 현안 사업들을 건의했다.

이강덕 시장은 '코로나19'로 지방재정이 어려운 시기이므로 국비확보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연초부터 경북도를 시작으로 주요 중앙부처, 기재부, 국무총리실 등을 수시로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과 국비확보의 당위성을 설명해 왔다.

또한 정부 정책기조를 면밀히 분석하고 다양한 국비확보방안을 모색하며 김정재·김병욱 두 지역 국회의원에게 협조를 구하는 등 2022년도 국가예산을 최대한 확보키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정부안이 발표되고 국회 대응체제로 전환되는 이 시기에 선제적인 국회의원 소통간담회를 개최하게 된 것은 정부안에 포함된 사업과 국회 증액이 필요한 사업 모두 반영시켜 올해 1조7000억원을 목표로 국비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이강덕 시장의 강한 의지가 담겨있다.

이강덕 시장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기를 극복하고 지역 현안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키 위해서는 지역 국회의원의 협조와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지역 미래 성장동력 사업과 당면 현안사업 해결을 위한 국비 확보에 함께하면 큰 성과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정재 의원은 "포항시와 상호 유기적인 협조체제 구축하는 자리를 마련해주셔 감사하다"며 "국비가 얼마나 긴밀하게 협업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하는데 국회통과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포항시와 손발을 맞춰 국비확보에 총력을 기울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병욱 의원은 "지금 포항시에서 건의한 사업이 포항이 발전하는데 꼭 필요한 사업이 많은 것 같다"며 "증액이 필요한 사업은 물론이고 추가로 꼭 필요한 사업들이 국회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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