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40여명, 양로원 어르신께 손수 만든 편백 베개 전달

장성군 제공
[장성(전남)=데일리한국 봉채영 기자] 지역 내 청소년들이 폭염에 지친 어르신들을 위해 준비한 작은 선물 전달 소식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12일 군에 따르면 장성군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누르미르'에 참여 중인 관내 중학생 40여 명이 손수 편백 베개를 만들어 양로원 어르신들께 전달했다. 학생들은 무더위에 지친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방과후 활동으로 배운 바느질을 이용해 나눔 활동을 펼친 것.

지난 2016년부터 장성군청소년수련관(관장 김상룡)에서 운영 중인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청소년에게 학습 및 급식 지원, 체험활동 운영 등 청소년을 위한 종합 서비스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참여 학생들은 지난 2월부터 설맞이 복주머니 나눔, 장성음식점 EM 세제 나눔 등에 참여하며 나눔문화 실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추석맞이 복주머니 나눔, 겨울철 팥 찜질팩 나눔 활동 등을 펼칠 예정”이라면서, 관내 청소년들이 방과 후 활동에서 배운 재능을 지역 사회와 함께 나눌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장성군은 청소년의 성장·보호를 위한 전문 청소년시설 운영과 다양한 지원사업 추진을 위해 10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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