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빨간집 모기
[경산(경북)=데일리한국 이유근 기자] 경북지역에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5일 경북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일 경산에서 채집한 모기 254마리 중 작은빨간집모기 1마리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첫 발견에 비해 1개월 정도 늦은 것이다.

암갈색을 띠면서 소형인 작은빨간집모기는 동물축사, 논, 웅덩이 등에 서식하며 주로 야간에 흡혈활동을 하는 일본뇌염의 주요 매개체로 알려져 있다.

경북에서는 지난 2018년과 2019년 각각 1명의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했다. 일본뇌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예방접종과 함께 모기유충 제거 등 적극적 방제가 필요하다.

특히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이나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외 활동 시엔 긴 소매의 옷을 착용하는 등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한편, 연구원은 일본뇌염 유행 예측을 위해 경산시 우사에 모기 유인등을 설치하고 지난 4월부터 오는 10월까지 매주 2차례 모기를 채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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