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유입 2600톤, 해양쓰레기 정화사업 4300톤 신속처리

사진제공=해남군
[해남(전남)=데일리한국 방석정 기자]전남 해남군(군수 명현관)은 지난달 발생한 집중호우로 인해 유입된 해양쓰레기 수거를 비롯해 연간 해양 정화사업을 통해 청정바다 만들기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당시 해남군에는 집중호우로 인해 4개면 연안에 2600톤의 해양쓰레기가 유입되어 해양오염 등 2차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호우복구와 동시에 신속한 쓰레기 수거·처리에 나섰다.

군은 농경지와 도로 침수 등 내륙지역에 많은 피해가 발생하면서 중장비 섭외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해당 읍면과 사전 협력해 발빠르게 굴착기 등 중장비를 확보했다.

또한 도로가 개설되어 있지 않은 해안가나 수심이 얕은 해역은 해상크레인을 장착한 전복양식장 관리선을 투입해 쓰레기를 처리하는 등 수해 복구에 속도를 높일 수 있다.

군은 국도비 복구 비용 외에도 군 예비비 3억원을 투입해 처리가 시급한 해양쓰레기 350톤을 직접 처리하는 등 선제적인 대응으로 해양쓰레기 약 2000여톤을 처리한 가운데 잔여 물량은 8월까지 수거할 계획이다.

해남군은 올해 해양쓰레기 정화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9개면, 4300톤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총 6900톤을 처리할 예정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매년 발생되는 해양쓰레기 신속수거처리를 위해 해양쓰레기 선상집하장을 확대 지원하고 부족한 예산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국비확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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