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아이스팩 수집, 운반, 홍보 담당… 공단은 수거함 제작 등 지원

유두석 장성군수. 장성군 제공
[장성(전남)=데일리한국 봉채영 기자] 전남 장성군이 지난 3일 한국환경공단 광주전남제주환경본부와 아이스팩 회수·재사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코로나19 방역 수칙 준수를 위해 서면으로 진행됐다.

하절기의 무더운 날씨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아이스팩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지만, 한 번 사용한 아이스팩은 재사용되지 않고 폐기하는 경우가 많아 환경을 오염시킨다.

이에 장성군과 한국환경공단은 협약을 통해 버려진 아이스팩을 세척·선별해 소상공인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장성군은 아이스팩의 수집, 운반, 주민 홍보 등을 맡고, 한국환경공단 광주전남제주환경본부는 수거함 제작, 수요처 발굴 등을 지원하게 된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아이스팩의 원료인 고흡수성 수지는 자연분해 되는 데에만 500년 이상 걸린다”면서 “장성군민과 함께 이를 재활용해 환경 보호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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