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택트 소비 시대, 지역 우수 농산물 생생하게 전달

전남농업기술원 제공
[전남=데일리한국 봉채영 기자]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농식품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실시간 모바일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농식품 라이브커머스 판매 전문가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농업기술원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진행된 ‘농식품 라이브커머스 판매 전문가 육성 교육’을 통해 우수자로 선정된 네 농가를 대상으로 현장지원 컨설팅에 나섰다.

이번 컨설팅은 기존의 실내에서 상품만 보여주던 방식에서 벗어나 농산물이 어떤 곳에서 재배되고 어떻게 포장되는지 과정들을 보여주며 고객들에게 농장의 모습들을 직접 보여주는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돼 호평을 받았다.

컨설팅을 받은 해남군 소재 (주)땅끝농부들의 박명건 대표는 “황토에서 자란 고추를 수확하며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했는데 갑자기 쏟아진 비를 맞으면서도 농업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해 고객들의 반응이 좋았다”고 전했다.

농식품 라이브커머스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실시간으로 대화하며 농산물을 모바일을 통해 판매할 수 있어 새로운 유통 채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등 감염병 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면서 우수 지역 농산물을 만날 수 있는 온택트 소비가 각광받고 있다.

전남농업기술원 유웅 연구사는 “판매에서는 아직 걸음마 수준이지만 농가경영자가 직접 고객과 소통하고 농장에 대해 소개하는 것 자체에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며, 농가의 꾸준한 라이브 방송이 매출액으로 연결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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