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74세 미접종자 10일부터 접종, 18~49세 9일부터 10부제 예약, 26일부터 접종

백신 접종 모습. 사진=김철희 기자
[안동(경북)=데일리한국 김철희 기자] 경북 안동시는 코로나19 집단면역 조기 달성을 위한 8~9월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 계획을 5일 밝혔다.

3분기는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대규모 예방접종이 본격 추진되며, 사회적·신체적 제약 등으로 접종 참여가 어려운 대상자에 대한 접종 대책을 마련하여 원활히 접종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60~74세 미접종자는 2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사전예약을 해 10일부터 보건소 또는 위탁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18~49세 연령층은 9일 밤 10시부터 19일 오후 6시까지 사전예약 10부제로 개별 예약 후 접종을 한다. 사전예약 10부제는 주민등록번호 생년월일 끝자리를 기준일로 해 예약할 수 있으며, 접종일시에 따른 기관별 예약 가능한 물량을 균등하게 배분해 접종의 편의성과 공정성을 높이고자 했다.

오는 26일부터 9월30일까지 위탁의료기관 또는 예방접종센터에서 mRNA 백신(화이자 또는 모더나)으로 접종받을 수 있다.

안동시 지자체 자율접종 대상은 자원봉사자, 외국인근로자 등 약 2000여명으로 4일 밤 8시부터 6일 오후 6시까지 사전예약 진행 후 예방접종센터에서 mRNA 백신(화이자 또는 모더나)으로 17일부터 9월11일까지 접종할 계획이다.

방역 수칙 자율 이행이 어려운 발달장애인, 중증진행 위험이 높은 심장·간 장애인, 집단생활로 감염위험이 높은 직업재활시설 이용자 등을 대상으로 사전예약을 5일부터 시작, 예방접종센터 및 위탁의료기관에서 26일부터 mRNA 백신(화이자 또는 모더나)으로 접종을 실시한다.

중증질환으로 현재 의료기관에 입원중이거나, 항암치료 등을 위해 수시로 외래를 방문하는 환자 및 보호자(간병인 포함)에 대해서도 접종편의를 위해 자율접종을 희망하는 의료기관에 한해 8~9월 중 mRNA 백신(화이자 또는 모더나)으로 의료기관 자율접종을 실시한다.

한편 일상생활을 통한 감염 또는 전파 우려를 감소시키기 위해 주민등록번호가 말소된 노숙인과, 입국이력이 없어 일반 국민 사전 예약 시 예약이 불가능한 미등록 외국인에 대해서도 대상자가 보건소에 현장 방문할 시 얀센 백신 또는 mRNA 백신으로 접종할 수 있도록 하며, 이는 대상자들이 주로 방문하는 시설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요양병원·시설 등 신규 입원·입소자, 종사자 중 희망자(50세 이상)를 대상으로 병원 자체 또는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안동시는 지난 2월부터 접종을 시작해 이달 3일까지 18세 이상 인구 13만7530명 대비 53%가 1차 접종을 완료했으며, 순차적으로 접종 일정을 진행해 9월까지 시민 70% 이상이 접종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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