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은 4~13일 온라인으로

지난해 제67기 경주어린이박물관학교 체험 모습. 사진=국립경주박물관 제공
[경주(경북)=데일리한국 은재원 기자] 국립경주박물관이 신라 사람들의 생활과 문화, 불교 이야기에 관심 있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제68기 경주어린이박물관학교'를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제68기 경주어린이박물관학교'는 초등학생 4~6학년을 대상으로 운영하며 어린이들이 신라의 건국과 성장, 신라의 금관과 성덕대왕신종, 금속품 제작기법, 신라의 불교미술, 문화재 복원 등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오는 9월4일부터 12월11일까지 총 14강좌로 구성했다. 신청은 4~13일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경주어린이박물관학교는 6·25 전쟁의 상처와 혼란이 채 가시기 전인 1954년 어린이들이 문화재를 알고 사랑하는 마음을 기를 수 있도록 마련한 우리나라 박물관 교육의 효시라고 할 수 있다.

신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강의 뿐만 아니라 관련 체험교육을 바탕으로 오랜 기간 어린이들에게 호기심과 창의력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오고 있다.

참가 신청은 국립경주박물관 누리집(http://gyeongju.museum.go.kr - 교육·행사 - 교육프로그램)에서 가능하다. 올해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 방지를 위해 운영 인원을 감축했으며 신청 인원이 입학정원(30명)을 초과하면 추첨을 통해 입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국립경주박물관 관계자는 "균형 있는 이론교육과 체험을 바탕으로 어린이들이 경주와 신라의 역사에 더욱 깊은 관심을 가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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