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쌀 62포도 기탁…어머님에 대한 그리움을 어르신들을 위한 선행으로

청도군청 전정에서 조명수.조인제 형제가 노인복지기금과 쌀을 기탁하고 있다. 사진=청도군청 제공
[청도(경북)=데일리한국 염순천 기자] 경북 청도군청 전정에서 2일 뜻깊은 노인복지기금 기탁 및 사랑의 쌀 전달식이 진행됐다. 이날 주인공은 조명수(전 청도군의회 의장), 조인제(한국자유총연맹 청도군지회장) 형제이다.

이들 형제는 얼마 전 모친상을 치르며 받은 부의금 중 장례 비용을 제외한 전액인 1500만원을 청도군 노인복지기금으로 기탁했다. 또 조화로 받은 쌀 62포는 고인이 다녔던 대성교회와 경로당, 정신재활시설인 이서 요셉의 집 등에 기탁했다.

조명수씨는 평소 지역의 노인지도자로서 솔선수범하며 청도읍분회장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조인제씨는 한국자유총연맹 청도지회장으로 지역사회 봉사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 형제는 이날 기탁식에서 "어머님에 대한 그리움으로 지역 어르신들을 부모님처럼 잘 모시고자 하는 마음으로 노인복지기금과 쌀을 전달하게 됐다"는 뜻을 전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