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와 을숙도를 은유적으로 표현한 주 조형물과

과거·현재·미래 표현한 12개 전통공예 작품 구성

부산시 낙동강하구에코센터에서 8월4일부터 9월 2일까지 전시관 1층에서 개최하는 ‘을숙도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기획전 모습.
[부산=데일리한국 양준모 기자] 부산시 낙동강하구에코센터는 9월2일까지 전시관 1층에서 ‘을숙도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기획전을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은 우리나라 전통 친환경 공예재료인 짚풀과 한지, 목재를 활용한 예술 조형물을 통해 시민들에게 인간과 환경 간 공생의 중요성을 알리고, 우리 공예에 대한 친근함과 함께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고취하고자 마련됐다.

전시에 참여하는 임철민, 전혜경, 권민수 작가는 전주대 문화산업대학원, 전통지승공예연구소, 민속마당 등에 소속돼 왕성한 공예작품 활동을 하는 작가들이다. 이들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인간을 살리고자 하는 환경의 궁극적 가치를 예술적 감성으로 표현했다.

전시내용은 철새와 을숙도를 은유적으로 표현한 주 조형물을 중심으로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다루고 있다. 과거를 표현한 시작, 여유 등 4개 작품과 현재를 표현한 화려한 외출, 자연 그리고 치유 등 4개 작품, 미래를 표현한 공존, 회귀 등 4개 작품 등으로 구성됐다.

정영란 낙동강관리본부장은 3일 “이번 전시회는 친환경 재료를 소재로 공예 예술을 표현한 작품전”이라며 “자연유산인 을숙도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전통공예에 관심을 가져보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전시관람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간당 35명 이내로 제한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낙동강하구에코센터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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