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고용 사업장 검사 의무화…학원·교습소 강사 검사 권고

화순군청
[화순(전남)=데일리한국 봉채영 기자] 전남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진단 검사 의무화 대상을 확대하는 등 4차 대유행의 지역 확산 차단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특히 지역 외국인 고용 사업장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추진한다.

전라남도는 지난 31일 ‘외국인 고용사업장, 근해어업 출항전 선박 등 진단 검사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나주, 목포, 완도 등 도내 외국인 노동자의 집단감염 확산에 따른 선제 대응 조치다.

화순군은 행정명령 발동에 따라 미등록 외국인의 진단 검사 시 체류 사실 통보 면제, 외국인 밀집 시설과 사업장의 방역 관리 강화 등 더욱더 강화한 방역 대책을 시행한다.

학원, 교습소, 실내체육시설에 대해서는 진단 검사를 권고하는 등 적극적인 선제 대응에 나선다.

코로나19 유행 양상을 고려해 외국인 근로자, 유학생, 학원·교습소 강사, 체육시설 종사자를 자율 접종 대상자에 포함했다.

7월 31일 현재 화순군 전체 인구의 55.7%에 해당하는 3만 4816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

화순군 관계자는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방역을 통해 지역 확산을 사전 차단하겠다”며 “내외국인 구분 없이 진단검사 실시, 방역수칙 준수 등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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