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종자를 실은 트럭이 승선해 방류를 준비하고 있다. 옹진군청 제공.
[인천=데일리한국 변우찬 기자] 인천광역시 옹진군(군수 장정민)은 해양환경 변화 등으로 감소되고 있는 어업자원 회복과 증강을 통한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꽃게와 조피볼락 종자를 관내 연안 해역에 방류했다고 2일 밝혔다.

방류 수량은 지난달 23일부터 31일까지 연평, 대청, 덕적·자월해역에 어린꽃게 약 215만마리, 30일에는 덕적·자월해역에 조피볼락(우럭) 약 81만마리다.

이번에 방류한 종자는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인천지원의 정밀검사 결과 전염병이 검출되지 않았으며, 조피볼락은 서울대학교(농생명과학공동기기원)에서 유전자 검사를 통한 친자확인 분석이 완료된 건강한 수산종자이다.

또한, 해마다 중국어선들의 무분별한 불법조업으로 인한 어장·어구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백령·대청 어선어업인을 위하여 백령·대청 연안해역 일원에 조피볼락 종자 약 79만마리를 오는 6일 추가 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옹진군 관계자는 “관내 어업인의 소득향상과 수산자원 조성을 위해 자원회복이 절실한 꽃게와 어업인들의 수요와 경제성이 높은 조피볼락을 방류했다”며, “지속가능한 어업생산 기반이 구축될 수 있도록 어업인 스스로 어린물고기 남획과 과다 어구사용 등을 방지해 불법어업이 근절될 수 있도록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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