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공직자 대상 전복 판촉 행사 2일부터 2주간 실시

추석 명절 대비 TV 프로그램 유치로 소비 촉진 도모

완도군 제공
[완도(전남)=데일리한국 이제건 기자] 전남 완도군(군수 신우철)에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국내 경기가 침체되면서 수산물 소비가 위축됨에 따라 전복 소비 촉진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소비 둔화뿐 아니라 고수온과 여름철 태풍으로 인한 전복 폐사 우려 등으로 전복 생산자가 어려움을 겪고 있어 군은 2일부터 13일까지 2주간 전국의 공직자를 대상으로 ‘완도 전복 생산자 돕기’ 판매 행사를 한시적으로 실시한다.

행사 참여 단체는 (사)완도군전복생산자협회, (사)한국전복유통협회, (사)남도전복연합회, (사)한국전복수출협회이다.

활 전복 1k당 15∼16미는 3만원, 2kg는 5만8000원이며, 택배비는 무료이다.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해 해수와 산소를 주입해 포장·판매되며, 전화주문은 (사)한국전복수출협회(061-555-4224, 061-552-0913)로 하면 된다.

완도군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언택트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8월부터 3개월 간 TV와 라디오 방송을 통한 ‘전복’ 광고를 실시하여 추석 명절 이후까지 전복이 지속적으로 소비될 수 있도록 홍보한다.

대면보다는 온라인몰 이용이 증가하고 있는 소비 트렌드에 맞게 대형 온라인 쇼핑몰(네이버, 우체국)과 연계해 온라인 판촉전을 연말까지 열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지켜보며 마트와 백화점 등 대형 유통 업체와 함께 하는 추석 명절 판촉전과 싱싱한 완도 전복을 직접 확인하고 구입할 수 있는 직거래 장터도 준비하고 있다.

신우철 군수는 “언택트 소비 시대에 맞춰 다양한 방법으로 전복 홍보와 소비 촉진 행사를 실시하여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복산업이 다시금 활기를 띌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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