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연장 75m 아치 형태 보도교 오는 11월까지 완공 목표

포항시가 지난달 30일 포항IC진입로 구간에서 도심권 남·북구의 단절된 숲길을 연결하는 '도심권 단절 숲길 연결사업' 착공식을 개최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포항(경북)=데일리한국 은재원 기자] 경북 포항시는 지난달 30일 포항IC진입로 구간에서 도심권 남·북구의 단절된 숲길을 연결하는 '도심권 단절 숲길 연결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이강덕 시장을 비롯한 백인규 시의회 부의장, 시의원, 산림관련기관 단체장, 지역 자생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지침에 따라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포항시는 이 사업에 총사업비 25억원을 들여 오는 11월 준공을 목표로 총연장 73m, 폭 2.3~2.8m의 아치 형태의 보도교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단절된 숲길을 연결시켜 시민들에게 숲길 편의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포항 관문 랜드마크로 부각시켜 관문 이미지를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추진을 위해 포항시는 지난 2017년 도심권 단절숲길 연결 사업 타당성 조사와 기본구상 용역을 통해 주요 단절숲길 총 4개소를 선정했다.

이어 기본조사 및 실시설계 등을 거쳐 포항·대구고속도로와 연결되는 포항 서부 관문인 이곳에 경관성을 도입한 보도교를 착공하게 됐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포항IC진입로 구간 도심권 단절 숲길 연결사업은 단절된 숲길을 연결해 숲길을 이용하는 탐방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산줄기 복원을 통한 생태통로 역할을 수행하며 포항시 남·북구 지역을 연결하는 효과까지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사업으로 설치되는 교량은 포항IC에서 들어오는 첫 관문에 설치하는 만큼 기존경관과 잘 어우러지게 아치형 모양으로 디자인했으며 야간에는 경관조명으로 포항의 젊음과 밝은 미래를 표출해 포항시 첫 관문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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