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40억원 확보, 도남공업지구에 공동 스마트플랫폼 구축

영천시가 도남공업지구에 구축할 계획인 공동 스마트플랫폼 조감도. 자료=영천시청 제공
[영천(경북)=데일리한국 염순천 기자] 경북 영천시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민관협력 중소벤처 스마트혁신지구 조성사업' 공모에 경북도와 공동으로 신청한 결과 최종 선정돼 국비 40억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스마트혁신지구' 조성사업은 낙후된 중소기업 밀집지역에 개별 기업이 대응하기 어려운 장비구매, 기술개발 등에 대해 공동 활용 스마트플랫폼을 구축해 전기자동차, 친환경부품소재 등 미래산업 대응을 위한 기업 경쟁력을 강화시키고자 하는 사업이다.

사업 대상지인 도남공업지구(도남농공단지 및 개별공업지역)는 현재 50여개 기업이 밀집 소재하고 있다. 제조.생산업체 위주이고, 그 중에도 자동차 내연기관 부품 업체가 많은 상황에서 친환경 소재, 전기자동차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전환이 필요한 곳이다.

영천시는 경북자동차임베디드연구원을 주관기관으로 선정하고, 2022년까지 2년간 국비 40억원을 포함한 총 130억원을 투입해 도남공업지구에 스마트혁신지구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역 입주기업 및 협력업체를 다각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제품 제작을 위한 시험동과 생산동, 생산장비의 성능 분석 및 시운전을 위한 공동제작실 등을 갖출뿐만 아니라 인력양성을 위한 공동 교육장 공간을 조성해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미래를 대비한 전기차.모빌리티 부품 전환과 경량 소재 생산기술 및 기능성 소재 개발 기술을 키워나갈 현장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우리 시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도남공업지구를 중심으로 전기자동차 등 미래산업 대응을 위한 선도 기지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는 지역기업이 4차 산업구조 변화에 발맞춰 기술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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