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역 결과 "안성 미세먼지는 외부에서 50~70% 유입, 내부요인은 30~50%"

도로 미세먼지 제거 위한 살수차 작업.사진=안성시청 제공
[안성(경기)=데일리한국 심재용 기자] 안성시가 경기도 2021년 미세먼지 저감 평가 최우수 시·군으로 선정되며, 2년 연속 미세먼지 저감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평가는 2020년 및 계절 관리제 기간(2021년 3월까지) 기준으로 기관장 관심도, 미세먼지 발생원 관리, 계절 관리제 이행, 홍보실적 등 정량평가와 미세먼지 우수시책 등 정성평가로 진행됐다.

특히, 기관장 관심도 분야에서 김보라 시장의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 추진 공약사항을 이행하는 과정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민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정책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정책에 반영하려 노력한 점이 인정 받았다.

또 지역 내 미세먼지 발생 원인분석 및 특성 파악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한 결과 약 50~70%가 외부에서 유입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약 30~50%의 내부요인은 비산먼지 발생 공사장, 도로, 생물성연소(불법소각) 등으로 나타났다.

시는 외부요인 저감을 위해 정부에 지속적으로 미세먼지 저감 정책을 건의하고, 경기 남부권·충남 환황해권 12개 시·군 미세먼지 공동 대응 협력 체계 구축, 충남지역 30기 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한 미세먼지 저감방안과 평택항 육상전력 공급설비 추가설치 요구 등 적극 대응하고 있다.

도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읍·면·동별 살수차를 배치, 학교 등 취약시설 인근 도로의 미세먼지를 집중 제거하고 있으며, 버스정류장에 시범적으로 공기청정기를 설치해 미세먼지 쉼터를 조성하고 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2018년 미세먼지 최악 도시라는 오명을 벗고자 시민 입장에서 미세먼지 저감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며 “올해도 미세먼지 특화사업으로 공기정화식물 수직 정원, 미세먼지 청정 특화 거리 조성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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