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터미널에 비수도권 9개 도시와 공동으로

서울남부터미널에게첨된 공공기관 2차 이전 촉구 광고물. 사진=상주시 제공
[상주(경북)=데일리한국 김철희 기자] 경북 상주시가 창원시 등 비수도권 9개 도시와 공동으로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촉구하는 광고물을 지난 23일 서울남부터미널에 설치했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광고물은 지방 소멸을 막을 수 있도록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조속히 추진해 달라는 메시지를 정부와 국민에게 알리고 있다. 광고물은 올 연말까지 게첨된다.

광고에는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지금 아니면 늦습니다!'란 문구와 9개 도시 시장들의 서명이 담겨 있다.

2019년 완료된 1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의 혜택이 없었던 9개 도시는 이번 광고를 통해 소멸 위기에 놓인 지방 도시의 심각성을 알리고, 진정한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해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을 혁신도시 이외의 지역 중심 도시로 이전할 것을 촉구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가속화되는 수도권 과밀화와 지방 소멸 위기 속에서 국가 균형 발전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은 시대적 요구이자 과제이다. 공공기관 2차 이전이 결정될 경우 발전 역량과 잠재력을 꾸준히 키워온 지방 도시에게는 가뭄의 단비 같은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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