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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김진수 기자] 오는 26일부터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는 사람들은 4주 뒤에 2차 접종을 받는다. 기존에는 접종 간격을 3주로 설정했으나 4주로 늘린 것이다.

23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최근 회의에서 화이자·모더나 등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은 필요한 경우 최대 6주 이내에 2차 접종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추진단에 따르면 피접종자와 의료기관의 접종 편의를 고려해 불가피하게 2차 접종일 조정이 필요한 경우 상황에 맞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접종 간격을 조정했다. 또한 백신의 세부 공급 상황이나 예약 현황 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접종을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 추진단의 설명이다.

해외 사례를 살펴보면 영국은 화이자·모더나 백신의 접종 간격을 8주, 독일에서는 화이자 3~6주 및 모더나 4~6주 간격으로 접종 권고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고위험군의 접종률이 낮고 백신 수급 상황이 어려운 경우 화이자·모더나 백신의 1·2차 접종 간격을 최대 12주까지 허용한다.

예방접종전문위는 다음 주 화이자 백신 접종자부터 8월까지 1차 접종을 한 뒤 2차 접종 간격은 4주를 기준으로 적용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이달 26일부터 코로나19 백신을 맞는 55~59세부터 대상에 포함된다.

이달 27일부터 실시되는 사업장 백신 자체접종 대상자들도 접종 간격이 조정된다.

다만 이미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한 경우에는 3주 간격이 그대로 유지된다.

이달 28일부터 접종하는 초중등 교직원, 유치원·어린이집 교사 역시 학사 일정을 고려해 3주 간격을 적용한다.

◇ 정부 “백신 도입·일정 차질 때문 아냐”

이처럼 화이자·모더나 등 mRNA 백신의 2차 접종일을 4주로 통일한 조치는 이달 26일부터 8월 말까지 1차 접종을 받는 대상자에게만 이뤄진다.

추진단에 따르면 이는 의료기관별 역량을 고려해 효율성을 최대로 높이기 위한 조치다.

김기남 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백신 도입 및 공급 총량에 차질 발생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반장은 “55~59세 접종자의 경우 수도권은 화이자 백신으로 변경되기 때문에 오늘부터 대상자에게 문자로 개별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라며 “시스템으로도 백신 종류를 일괄 변경하고 위탁 의료기관에도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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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21/07/23 16:56:55 수정시간 : 2021/07/23 16:5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