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 라디오는 시·군·구 등 소규모 지역을 대상으로 한 10W 이하 소출력 방송으로 주민 누구나 참여해 자신과 동네 이야기를 직접 전할 수 있는 매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올해 3월 공동체 라디오 모집공고를 진행, 지난 21일 사단법인 GO구리FM 등 20여개 업체를 최종 선정했다. 2004년 시범사업을 도입한지 17년 만이다.
공동체 라디오는 비영리법인이 운영할 수 있다. 허가기간은 3년이며, 보도를 제외한 음악·문화·지역정보 방송이 가능하다.
GO구리FM은 수도권 전파 혼·간섭 등 선정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구리전통시장 보이는 라디오' 8년간 운영, 시의 적극적 지원, 유관기관 간 협력, 시민의 간절한 염원을 담은 서명 등이 이 같은 결과를 만들어냈다.
GO구리FM은 앞으로 6개월 동안 준비과정과 시험방송 등을 거쳐 내년 5월 정식 문을 열 예정이다. 프로그램 제작 관련 주민 아이디어도 받는다.
이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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