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 모든 고교생이 전면 등교가 시행된 28일 오후 부산 동래구 용인고 3학생들이 수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한승희 기자] 문·이과 통합 체제로 치러지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올해 11월18일 시행된다. 지난해 수능과 마찬가지로 올해에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시험실 당 수험생은 최대 24명으로 제한된다.

일반 수험생과 코로나19 확진자, 자가격리자, 유증상자 등 수험생 유형에 따라 시험실도 분리해 운영된다. 다만 지난해 책상마다 설치된 칸막이를 다시 설치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2학년도 수능 시행 세부 계획을 4일 공고했다. 올해 수능은 문·이과 통합 취지에 맞춰 국어·수학 영역이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개편됐다.

수험생들은 국어에서 공통과목 문제를 푼 뒤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가운데 한 과목을 골라 시험을 봐야 한다. 수학에서는 문·이과 구분 없이 공통과목을 보고 선택과목인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가운데 1개를 택해 시험을 쳐야 한다.

탐구 영역은 사회·과학 구분 없이 17개 과목 중에서 최대 2개 과목을, 직업탐구 역시 6개 과목 중에서 최대 2개를 골라 시험을 볼 수 있다. 제2외국어와 한문 영역에도 절대평가가 도입된다.

EBS 수능 교재·강의와 수능 출제의 연계율은 기존 70%에서 50%로 축소됐다. 영어 영역은 모든 지문과 문제가 간접 연계 방식으로 출제될 예정이다.

수능 응시원서 제출 기간은 8월19일부터 9월3일까지다. 성적은 12월10일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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