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타워 환기구 필터 30개 설치, 공기질 50㎍/㎥→5㎍/㎥로 대폭 개선

'에어로쉴드' 제품 30개가 설치된 경주타워 전망대 모습. 사진=경주엑스포대공원 제공
[경주(경북)=데일리한국 은재원 기자] 경주엑스포대공원이 쾌적한 관람환경 제공을 위해 스타트업 기업과 협력하고 공원 내 공기질 개선작업에 나섰다고 1일 밝혔다.

경주엑스포대공원은 씨에이랩(CALAB)과 경주타워에 공기정화 필터를 설치하고 공기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넓은 야외공간에서 여가를 즐기기 위해 공원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전시관 등 실내 공간에서도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차원으로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 설치와 운영관리를 제안해 이뤄졌다.

씨에이랩은 지난 2019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특허를 보유한 독자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공기질 개선 제품을 연구하고 개발·생산해 실력을 인정받는 기업이다.

대표제품인 '에어로쉴드'는 환기장치를 통한 초미세먼지 유입을 차단하는 필터로 세균과 바이러스까지 걸러내는 효과로 '코로나19' 격리실, 중환자실 등에도 설치되고 있다.

경주엑스포대공원은 '에어로쉴드' 제품 30개를 경주타워에 설치하고 공조기를 통해 나오는 공기를 정화해 청정한 공기상태를 유지 중이다.

업체의 측정기록에 따르면 설치 전 50㎍/㎥(마이크로그램 퍼 미터세제곱) 안팎이었던 경주타워의 공기상태는 크게 개선돼 10분의 1 수준인 0~5㎍/㎥ 가량을 줄어들며 쾌적한 환경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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