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8일~7월6일 '하나된 성남' 주제로

사진=성남시
[성남(경기)=데일리한국 이성환 기자] 경기 성남시는 8·10 성남(광주대단지) 민권운동 50주년을 맞아 세계적인 그래피티 아티스트 심찬양 작가와 그래피티 퍼포먼스를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심 작가는 성남시청 내 너른 못 광장 맞은편에 대형 캔버스(가로 7.8m, 세로 14m)를 마련, 6월28일부터 7월6일까지 '하나된 성남'을 주제로 작품을 그릴 예정이다.

심 작가는 한국인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한복과 외국인 여성이라는 이색적인 조합으로 예술성을 인정받았다. 한복 입은 미셸 오바마 여사와 남북정상의 만남을 그린 '안녕' 등이 대표작이다.

특히 힙합 문화와 한국적 정서를 조화롭게 표현해 그래피티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뜨거운 찬사를 받고 있다.

심 작가는 "매년 한 차례 정도 한국을 방문하는데 성남시청과 귀한 기회로 만나 좋은 벽에 작업하게 돼 기대하고 있다"며 "저와 시민 모두에게 의미 있는 그림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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