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전라남도교육청
[전남=데일리한국 정상명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 돕기에 나서고 있는 전라남도교육청이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자문단’을 꾸려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한다.

전라남도교육청은 24일 청사 2층 대회의실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 자문단 위촉식을 가졌다. 자문단은 윤풍식 단장(㈜국민산업 회장)을 비롯 상임위원 3명, 각 지역을 대표할 지역위원 27명(시지역 각 2명, 군지역 각 1명), 유관기관 관련자인 외부위원 4명 등 총 35명으로 구성됐다.

지역경제활성화 정책 자문단은 앞으로 교육청과 손잡고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협력사업을 수행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해 현실적인 지원방향을 모색하게 된다. 또 소상공인 업체들이 양질의 제품을 생산·판매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앞서 전라남도교육청은 지난 3월부터 도내업체 구매율을 높이기 위해 강도 높은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시행하고 있다. 100만원 이상 타 지역 업체와 수의계약 추진 시 반드시 그 사유를 기재하고, 상품권 구매 시에는 지역상품권 또는 온누리 상품권을 우선 구매하도록 했다.

또한 학습준비물, 교재교구, 도서 등 구매 시 되도록 지역업체에서 구매하되, 부득이하게 인터넷 구매를 할 경우에도 전남업체를 활용하도록 학교장터(S2B)에 ‘전남업체 코너’를 마련했다.

특히 오는 7월에는 전라남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개발한 ‘전남교육지역상생카드’가 출시돼, 도교육청 소속 모든 기관 법인카드 사용액의 일정 비율 이상을 ‘전남교육지역상생카드’로 사용토록 할 예정이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이러한 적극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내부의 노력만으로는 지역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정책 발굴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지역경제활성화 정책 자문단’을 구성하게 됐다.

이날 위촉식에서 장 교육감은 “지역 경기가 다시 살아야 전남교육도 상생 발전할 수 있다”며, “전라남도교육청은 앞으로도 전 기관·교직원이 적극 동참해 지역소상공인이 웃음과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풍식 단장은 “교육청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렇게까지 노력해 주는 것은 유례없는 일”이라며 “자문단원 모두가 합심해 도교육청과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 및 지역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발굴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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