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국내에서 화이자나 모더나 등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심근염 같은 심장질환을 겪은 사례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24일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mRNA 백신이 국내에서 주로 고령층을 대상으로 접종됐기 때문에 젊은 층에서 심장질환을 겪은 사례가 나타나지는 않았다는 설명이다.

앞서 미국 FDA는 화이자, 모더나 백신을 맞은 뒤 젊은 층 일부에서 발생하는 심근염 사례에 대한 경고 문구를 추가하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을 인용 보도한 연합뉴스가 밝혔다.

한편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 연간 10만명당 심막염 및 심낭염 발생률(잠정)은 10대 여성이 0.12%, 10대 남성이 0.21%다. 20대에서는 여성이 0.17%, 남성이 0.3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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