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보금자리, 주민 민원 해소, 쾌적한 지역사회 ‘일석삼조’봉사활동

나주시 제공
[나주(전남)=데일리한국 봉채영 기자] 전남 나주시 세지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김민석, 조창수)가 위기가정 구호를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22일 세지면에 따르면 지사협 위원, 직원 30여명은 최근 오봉1리에 마을 주민 A씨 가구를 방문해 주거 환경정비 봉사를 펼쳤다.

관리대상자인 A씨는 알코올성 치매증상으로 인해 원활한 생활이 어려운 상태로 집안 내부가 발 디딜 틈 없이 쓰레기 더미로 가득 차 있는 매우 열악한 환경에 놓여있었다.

더욱이 장시간 치우지 못한 음식물 쓰레기로 악취와 벌레들이 넘쳐나면서 개인위생 문제를 넘어 이웃 주민들의 민원을 야기하기도 했다.

세지면 지사협은 A씨를 긴급사례대상자로 지정, 정신건강복지센터 협력기관과 연계를 통해 상담을 실시하고 전문 치료 병원에 입원 조치했다.

한편으로 집 내부에 방치됐던 약 5톤 분량의 생활쓰레기와 음식물 찌꺼기를 처리하고 방, 화장실 내부 곳곳을 청소하는 한편 해충 박멸을 위한 방역 소독을 실시했다.

조창수 위원장은 “대상자에게는 건강한 보금자리를, 이웃에게는 민원 해소를, 지역사회에 쾌적한 미관을 조성하는 뜻깊은 봉사활동이었다”며 “앞으로도 공동체 현안 해소를 위한 맞춤형 복지를 실천하는 지사협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세지면장도 “무더운 날씨 가운데도 위기가구를 위해 구슬땀을 흘려주신 지사협 위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지속적인 민관 협력을 통해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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