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보훈의 달 맞아 다부동 전투 벌어진 호국·평화의 도시 칠곡 여행

체험!가족여행 참가자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있다. 사진=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
[경주(경북)=데일리한국 은재원 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체험! 경북가족여행' 칠곡 1차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체험! 경북가족여행'은 올해로 18년째를 맞이하는 경북문화관광공사의 대표적인 스테디셀러 사업이다. 공사와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참가자의 여행비용 30~50%를 지원하며 매년 2000~3000여명이 경북지역을 방문해 도내 문화유산 탐방과 농촌체험을 통해 경북을 이해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는 인기 체험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1박2일간 2~4인 가족으로 구성된 20명의 참가자와 함께 진행됐다. 이번 여행 일정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칠곡 호국평화기념관을 방문하는 것으로 시작한 참가자들은 6·25 전쟁의 당시 치열했던 낙동강 방어선 전투에서 우리나라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한 호국영령들을 기리는 시간을 보냈다.

다음으로는 안동 하회마을, 경주 양동마을과 함께 영남 3대 반촌(班村·양반이 주민의 다수를 차지한 마을)으로 이름난 매원마을을 방문했으며 이어 가실성당을 경험했다. 지난 2004년 영화 '신부수업'의 촬영지로도 활용된 이 성당은 1895년 설립돼 12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유서 깊은 건물로 칠곡을 찾은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다.

2일 차에는 조선 숙종이 대웅전 편액을 쓴 것으로 유명한 고찰 송림사를 탐방하고 최근 언택트 산책 명소로 떠오른 동명지수변생태공원을 산책하는 것으로 모든 일정을 마쳤다.

체험!가족여행 참가자들이 프로그램에 참여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
참가자들은 이번 여행을 통해 칠곡의 풍부한 문화유적을 꼼꼼히 둘러보는 것은 물론 우리나라 유일의 양봉산업 특구인 칠곡군이 운영하는 꿀벌나라테마공원에서의 자연 친화 프로그램, 산림교육 전문 시설인 국립칠곡숲체원에서 운영하는 소통·힐링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즐기며 여행 만족도를 높였다.

김성조 경북문화공사 사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우리나라 대표 호국·안보 관광지인 칠곡을 방문해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면서 "남은 체험! 경북가족여행 행사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체험! 경북가족여행'은 전국의 2인 이상 5인 미만의 가족 단위 관광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는 올 한해 동안 고령, 문경, 영양, 영주, 울릉, 청송, 칠곡 등 7개 시·군을 여행할 수 있으며 예약 및 일정 문의는 지정된 여행사를 통해 받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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